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술루 술탄국 (문단 편집) === 미국-모로 전쟁 및 멸망 ===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이 벌어지면서 [[스페인 왕정복고|스페인]]이 차지하고 있던 [[카리브 해]] 일대의 [[쿠바 도독령|쿠바]]와 [[푸에르토리코]]가 [[미국]]에 점령되고, [[서태평양]] 지역의 [[필리핀 도독령|필리핀]] 역시 전쟁이 벌어진다. 이미 [[전성기]]가 끝난 [[스페인 해군]]과 [[미해군]]이 마닐라 만 전투에서 격돌했고, [[미국]]이 압승한다. 스페인은 그 스스로도 외교적으로 고립된 처지[* [[그레이트브리튼 아일랜드 연합왕국|영국]], [[프랑스 제3공화국|프랑스]], [[독일 제국|독일]], [[일본 제국|일본]] 등이 미국을 지지하였다.]였다. 미서전쟁은 미국의 승리로 끝났고, 스페인의 도독령이었던 [[루손]]과 [[세부]], [[팔라완]] 북부, [[비사야 제도]](파나이, 레이테 등) 등은 곧바로 미국령이 된다. 문제는 스페인이 미국에 항복하면서 [[필리핀 도독령]]이 실제로 통치하던 필리핀 북부 이외에 술루 술탄국 및 마긴다나오 왕조가 다스리던 필리핀 남부([[민다나오]], [[술루 제도]], 팔라완 남부)까지도 그들이 다스리던 지역이라고 이야기 한 것. 이는 1885년 스페인이 영국, 독일 제국과 맺은 마드리드 의정서에 의한 주장이었다. 마드리드 의정서의 주요 내용은 술루 제도는 스페인이, 보르네오 섬은 영국이 통치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술루 제도를 다스리던 것은 술루 술탄국이었다, 스페인은 어디까지나 서류상으로 자신들이 필리핀 제도 전체를 다스리고 있었지만, 스페인이 미국에 항복하여 필리핀 도독령이 모두 미국령이 되자 미국이 필리핀 남부에서 전쟁을 할 명분을 제공했다. 이후 미국은 술루 술탄국을 비롯한 필리핀 남부를 점령하기 위해 전쟁을 시작했고, 이를 미국-모로 전쟁이라고 한다.[* 이 전쟁을 [[미국-필리핀 전쟁]]의 일부로 보기도 한다.] 1899년 5월 19일 홀로에서 미군과 술루 술탄국은 처음 조우했으며[* 이때 술탄은 미군 지휘관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왜 이곳에 왔는가? 너희가 땅이 필요하다면 너희 집에 있을 것이고, 너희가 돈이 필요하다면, 너희는 나보다 부유하고 나는 가난하다." 이 말은 술루 술탄국은 전쟁을 원했던 건 아니었다는 것을 뜻한다. 계속된 모로전쟁으로 전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국력이 이미 피폐해진 상태인 이유도 있었다.] 같은 해 8월 상호 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베이트 협정을 맺어 종교적 자유와 권위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미국이 노예 제도를 금지시키자 술루 술탄국 내부에서는 미국에 대한 반감이 극심해지기 시작했다. 3년 후인 1902년 협정은 파기됐고, 이때부터 본격적인 전투가 지속된다. 이전까지 미군은 주로 해안가에 주둔하고 있었지만 이 시점부터 다투스(Datus)라고 불리는, 술루 제도 섬들마다 있던 행정구역 겸 요새를 점령하기 시작했다. 미군 측 기록에 의하면 술루 술탄국은 다투스에 배치된 란타카와 스페인식 구식 대포를 이용하여 대항하였고, 백병전 시 매복과 돌격 등 단순한 전법을 주로 사용했다고 한다. 이후 미국에 의해 술루 술탄국에 근대적 제도와 교육, 토지등록법이 도입되었다. 이로써 술루 술탄국의 근간이었던 [[이슬람]]의 권위가 무너졌고, 특히 토지가 국유지가 되거나 외국기업이나 루손 지역에서 넘어온 비무슬림[* [[필리피노]](Filipinos)라고 불리는 이들은 [[모로족]](Moros)과는 [[오스트로네시아족|오스트로네시아계]]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역사적, 종교적으로 전혀 다른 민족이며, 이들에 대한 모로족들의 적개감은 무슬림 [[MILF|반]][[아부 사야프|군]] 형태로 나타나는 현재보다도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에게 넘어가 경제적 부분에서 타격을 받게 됐다. 1915년에 술루 술탄국은 미국에게 멸망했다. 미군에 의해 필리핀에 편입되었으나 자치권을 가진 지방정부 형태가 강하며, 현재도 이 지역에서는 이슬람교에 기반한 반군들이 현재도 활동하고 있다. [[모로 이슬람 해방 전선]]의 전신인 MNLF(Moro National Liberation Front, 모로 민족 해방 전선)가 술루 지역 타우수그족과 술루 술탄국 추종자들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반면 MNLF가 필리핀 정부와의 협상을 진행하자 이에 반발하여 조직된 MILF는 민다나오 마긴다나오 지역을 중심으로 마긴다나오 왕조 추종자들을 중심으로 결성되었다.][* 출처: 김동엽 2015, 필리핀 사회 속의 무슬림 소수민족: 필리피노와 모로의 평화적 공존을 위하여]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